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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목동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신의’는 고려시대의 무사 최영(이민호)과 660년 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고려시대로 이끌려온 현대의 여의사 유은수(김희선)가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고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내용으로 담았으며, 배우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립, 유덕환, 박세영, 이병준, 성훈, 신은정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민호는 "꽤 많은 분이 '신의'에서 김희선 누나와 함께 촬영한다니깐 나이 차 때문에 어울릴 수 있을까, 극에 집중될까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하지만 나는 시작부터 희선 누나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좋아했다.
"희선 누나 성격이 아이 같은 면이 있어서 에너지가 넘치고 재미있다. 잘 어울리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다만 대놓고 로맨틱코미디면 더 심하게 티격태격하면서 재미있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맡은 '최영'이 본래 가진 성격 때문에 참고 눌러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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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도 이민호와의 연기호흡에 만족해했다. "너무 핫한 분이어서 파트너가 됐을 때 기분이 좋았고 내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촬영장에서 동생이라 그런지 선배, 누나 대접을 잘해준다. 사회에 나가면 누구한테 당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착한 아가다. 역할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옆에서 잘 챙겨줘서 정도 많이 들었다."
열 살 나이 차에 대해서는 "'해를 품은달'에서 한가인과 김수현도 그렇고 많은 분이 연상연하 커플을 소화했다. 시청자분들도 역할에 몰입해서 봐주시니깐 나이 차를 크게 꺼리지 않을 것 같다"면서 "또 감사하게도 이민호가 동안이 아니다. 어린 나이지만 키가 큰 사람들이 더 성숙해 보여서 그런 것 같다"고 눙쳤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립, 류덕환, 박세영, 성훈, 신은정이 참석하여 각자 배역소개 및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SBS 최고의 드라마 ‘추적자’의 후속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는 오는 13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