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츠카 코헤이의 작품..고선웅 연출가가 맡아 파격적인 웃음코드와 에너지로 재해석..1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
  • ▲ '뜨거운바다' 세명의 형사와 한명의 용의자ⓒ양호상기자
    ▲ '뜨거운바다' 세명의 형사와 한명의 용의자ⓒ양호상기자

    해변에서 매춘부가 살해당한 사건을 취조하기 위해 취조실에 세 명의 형사와 한 명의 용의자가 모였다.

    연극 '뜨거운 바다'는 아타미 해변에서 매춘부가 살해당한 사건을 취조하기 위해 세 명의 형사와 한 명의 용의자가 모인 수사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시종일관 황당한 웃음 코드로 진행되다가 각 배역의 사연과 상처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
  • ▲ 연극 '뜨거운바다'ⓒ양호상기자
    ▲ 연극 '뜨거운바다'ⓒ양호상기자
     

     
  • ▲ 왼쪽부터 이명행(기무라 덴베 역), 김동원(구마다 토메기치 역), 이경미(미즈노 토모코 역), 마광현(오야마 긴타로 역)ⓒ양호상기자
    ▲ 왼쪽부터 이명행(기무라 덴베 역), 김동원(구마다 토메기치 역), 이경미(미즈노 토모코 역), 마광현(오야마 긴타로 역)ⓒ양호상기자

    본의 츠카 코헤이의 작품으로 고선웅 연출가가 맡아 파격적인 웃음코드와 에너지로 재해석했다.
    배우 이명행(기무라 덴베 역), 김동원(구마다 토메기치 역), 마광현(오야마 긴타로 역), 이경미(미즈노 토모코 역)가 각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한명의 주인공을 내세운 작품이 아니어서 배우들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단 네명의 배우가 대극장 무대를 채워야 하기에 터질 듯한 에너지가 돋보이며, 음악과 조명의 드라마틱한 연출도 기대해 볼 만하다.
  • ▲ 연극 '뜨거운바다'는 기상천외한 웃음코드가 곧곧에 숨어있다ⓒ양호상기자
    ▲ 연극 '뜨거운바다'는 기상천외한 웃음코드가 곧곧에 숨어있다ⓒ양호상기자

    이번 공연은 일본 현대연극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재일교포 츠카 코헤이의 타계 2주기를 맞아 기획되었고, HanPAC 한국공연예술센터 테마별공연예술시리즈로 무대에 올려진다. 

    1985년 츠카 코헤이 내한 당시 '아타미 살인사건'을 개작해 '뜨거운 바다'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이후에 27년 만에 같은 제목으로, 같은 무대에 올려진다. 1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 연극 '뜨거운바다'ⓒ양호상기자
    ▲ 연극 '뜨거운바다'ⓒ양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