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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풍전등화 위기에 처해 있다. 공천헌금 파문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것이 아니라 위기에는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위기에 정면돌파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으로 인한 위기는 정면돌파 할 상황이 아니다.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이 여러가지 설로 확산되고 있다. 배달사고니, 민통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기획한 기획작품이라는 설,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는 설 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당 경선은 정해진 계획대로 차질없이 치룬다고 한다.
현재대로라면 새누리당 공천헌금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당사자들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들로 지목된 사람들의 주장도 다 다르다. 어느 것이 진실의 실체인지 모르지만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동으로 인하여 민통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쾌재를 부르고 있으며, 이제 막 시작된 안철수도 각종 의혹의 검증에서 한숨돌리게 되었다.
이번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동으로 새누리당은 핵폭탄을 맞고 그로기 상태에 빠졌고, 민통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안철수는 위기에서 한숨돌리고 최대 수혜자로 쾌재를 부르게 되었다. 검찰은 사건을 제보하기 전에 정모씨가 민통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두 번 만났다는 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를 하기 바란다.
민통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정모씨를 만나서 제2의 김대업 사건을 만들기 위하여 기획 제보설도 지금 이 시기에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 제보자가 야당의 유력인사를 만났다는 소문도 있다"며 야당의 정치공작적 분위기도 감지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제보자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가능한 얘기이니 검찰은 이 부분도 수사를 하여 제2의 김대업 사건으로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이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설이 불거진 것도 새누리당의 부덕의 소치이므로 이 문제는 원천적으로 새누리당이 책임을 질 일이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권을 휘두른 인물들이 1차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이다.
이런 핵폭탄급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당내 경선을 차질없게 치루겠다는 발상부터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교만과 독선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당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을 위하여 존재하는 정당이라면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버릴 것이다.
오늘 비박 주자 중 안상수 후보가 "공천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당사자들이 사법처리되거나 다시 한번 공천비리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는 박근혜 후보가 경선 전이나 후나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3명의 비박 주자들도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고 했다.
정치는 상대가 서로 주고 받으면서 풀어나가는 것이 정치이다. 친박 측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만들기로 만족하는 것이면 비박 주자들의 요구를 거절해도 될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목적이 아니고 대선에서 승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비박 주자들과 협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또한 비박 주자들 역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로 만족한다면 비박 4인 대 박근혜 후보의 경선대결을 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새누리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12월에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를 하기 를 원하면 비박 4인은 단일화를 하기 바란다.
비박 4인의 단일 후보 대 박근혜 후보의 경선만이 새누리당에 희망이 보인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4인이 끝까지 경선을 완주해서는 어차피 박근혜 추대대회로 경선대회는 전락하고 말 것이다. 지금의 4인에 박근혜 추대식의 경선을 반대하기 위하여 공천헌금 문제를 부각시킨다면 단일화를 이룬 후에 이 문제를 부각시키기를 바란다.
비박 4인에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에 희망이 사라지는 것이다. 새누리당 비박 4인은 공천헌금 문제를 부각시키기 전에 단일화로 새누리당에 희망을 보이기 바란다. 공천헌금 문제로 당의 이미지가 실추되었다. 이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비박 4인은 단일화로 박근혜 경선 후보와 맞서서 싸워야 실추된 새누리당의 이미지를 만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시키지 못하고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가 된들 12월 본선에서 승리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일은 비박 4인이 단일화를 이루고 박근혜 후보와 1 대 1 싸움을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12월 대선에서 승리를 하기 위하여 비박 4인은 단일화를 하여 골리앗과 맞서서 싸우기 바란다. 그래도 대한민국을 살릴 정당은 새누리당 밖에 없으니, 새누리당이 대선에서 승리해야 대한민국과 국민들이 사는 길이라고 필자가 생각하므로 비박 4인은 단일화를 꼭 이루도록 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