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부대 최초 홍보대사 위촉…“아이티 재건 지원 최선 다할 것”“민간과 최대한 협력하여 아이티에 희망을” 적극적인 구호활동 다짐
  • 탤런트 이광기 씨(43)와 사진작가 겸 여행수필가 신미식 씨(50)가 ‘UN 아이티재건지원단’인 단비부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파병부대가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해외파병 5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육군 단비부대는 8월 6일 오전 10시,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홍보대사 위촉행사를 가진다. 행사에는 홍보대사를 맡을 이광기, 신미식 씨와 월드비전 관계자, 오는 9월 임무교대를 하게 될 단비부대 6진 장병 200여 명이 참석한다.

    단비부대는 아이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 온 두 사람의 이미지가 아이티 현지에서 재건지원을 하고 있는 단비부대와 일치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단비부대 홍보대사가 된 이광기, 신미식 씨는 아이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民과 軍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아이티 재건을 위한 활동’이라는 공통분모는 동일하다. 단비부대와 함께 아이티 주민들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이티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인 후원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광기 씨와 신미식 씨는 아이티 지진 사태 이후 두 차례 현지를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또한 아이티 지원에 필요한 여론 환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광기 씨의 홍보대사 위촉 소감이다.

    “아이티 재건을 위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이티 자선미술경매와 ‘러브 앤 블레스’ 티셔츠 판매 수익금으로 단비부대와 함께 아이티에 튼튼한 희망학교를 세워주고 싶다.”

    단비부대 6진 윤범기 단장(대령, 육사 44기)도 홍보대사 위촉에 용기를 얻은 모습이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민간단체와도 최대한 협력하여 아이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홍보대사들은 단비부대와 함께 아이티 재건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미식 씨는 단비부대 장병들이 현지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등 재능기부를 약속한 상태다.

    단비부대는 2010년 2월 처음 파병된 뒤 현재까지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지진피해 복구와 의료지원, 고아원 봉사, 중장비 기술교육 지원 등 다양한 민사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