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자신이 갈망하는 꿈을 꾸며 미래를 설계 한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무한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이나 그 꿈을 이루도록 받쳐주는 요소들이 충분히 존재하여야만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꿈조차 꾸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개인의 생각만으로 국가를 경영하는 차원은 좀 과대한 망상에 가깝다고 보아진다. 이번 안철수교수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대통령을 꿈꾸며 살아온 이 나라의 정치인들이 모두 초안을 둔 흔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5년의 임기에 그 꿈을 이룩하고자 했던 역대 대통령들이 능력이 없어 그 꿈을 실천하지 못하였다고 보지 않는다. 나라를 경영하는 대통령은 인기 있고 베일에 가려진 연예인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법률에 기반을 두고 국민의 안위를 생각하고 이해관계에 있는 국가대 국가의 관계와 정치적 동지들의 관계를 총망라한 종합선물 셋트 와도 같은 복잡한 자리라고 보아진다. 자신이 이룩하고자 하는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하여 넘어야 할 산이 어디 한두가지 이겠는가 우선 정당이 다르거나 여, 야의 이해관계에 따라 무조건 반대 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어제의 찬성이 오늘의 반대 입장으로 변하는 우리정치의 현실을 너무나도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보인다.

    또한 국민을 위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좋은 정책도 자신들의 집권 야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실패하기만을 기도하는 심정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현실과 같은 우군도 등을 돌리는 현실에서 순진한 생각만으로 안철수가 살아남을 수도 없지만 그를 도왔던 이해집단들의 집요한 욕망을 거부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왜? 역대 대통령들의 친인척, 측근들의 비리가 생겨나겠는 가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 해답은 나와 있다고 본다. 그렇다고 필자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세월에 따라 역사의 순리에 따라 변화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억지로 변화를 요구하면 기득권 세력들과 사회집단에 의해 방해를 받게 되고 그것이 역효과를 만들어 결국 사회 혼란으로 만들어지면 역사는 뒷걸음칠 수밖에 없다. 이것은 국민들에게 고통과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게 될 것이고 그 비용은 우리 국민들이 감당하기에 어려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정치시험무대가 아니라고 본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꿈꾸는 자는 그의 비전과 자질 그리고 철학, 국가경영능력, 국민과의 소통, 서민적 삶의 공유 등을 충분히 인정받은 후 국민의 최종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각 정당들이 정치적으로나 철학적으로 준비된 사람을 상대로 경선을 통해서 철저히 재검증을 하고 후보를 내세우며 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각정당의 이념에 맞는 정책과 새로운 비전 및 미래를 책임지는 책임정치를 국민들에게 호소하여 국민이 선택한 자가 대통령이라는 역사적 소임을 수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안철수라는 인물을 유심히 살펴보며 정말 대통령 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안철수 혼자가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또한 5년 임기동안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과제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식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작금의 자유대한민국은 정치, 사상, 이념, 이해관계에 따라 방종에 가까운 의사표현 및 집단행동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발생하고 우리의 미래는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결과만 만들어 지고 있다.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일지라도 한 치의 실수를 용서하지 않는 것을 우리정치에서 보아 왔지 않은가 우리나라 내부의 정치도 문제이지만 남북으로 나누어져 있는 한반도의 특수상황은 더욱더 복잡하고 험난한 것도 알아야 한다.

    北을 같은 민족이라는 순진한 접근법으로 생각하는 것은 망상이다. 그들은 지금도 강성대군을 내세워 적화통일을 꿈꾸고 있으며 좌파세력10년 수조원의 지원금을 받고도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포격과 핵개발,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라는 전쟁준비 밖에 없었다.

    안철수는 현실정치에 식상한 국민들의 정서를 이용해 제도권 밖에서 입질만 하다가 결정적 순간 국민에게 검증받을 시간도 주지 않고 출마를 한다거나 또다시 자신이 포기하고 제3의 세력을 돕는 과오를 범한다면 이는 대역죄를 짓는 것과도 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국민들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변화무상한 국제사회의 환경에 살아남고, 北과의 대치관계를 고려한다면 안철수와 같이 검증되지 못한 인물이 더 이상 과대망상에 빠지지 않도록 냉철한 심판을 보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안철수가 이제 포장된 인기에 허우적거리지 말고 학자로써 미래의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만 전념 해주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