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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군 운전병으로 입대하면 확실하게 연비운전을 배울 수 있게 됐다.
공군은 7월 23일 국내 두 번째로 ‘에코 드라이브(Eco Drive) 종합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군의 ‘에코 드라이브 종합교육 시스템’은 공군본부 수송과에서 추진한 2012년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하나로 경북 상주시 교통안전 체험센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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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 드라이브 교육시스템을 갖춘 버스에서 교관이 운전병들을 지도하고 있다.
공군 교육사령부 내 군수학교에 만들어진 ‘에코 드라이브 종합교육 시스템’은 연료절약,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은 운전교육 중 교육생의 평소 운전습관을 분석, 피드백을 통해 운전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운전교관은 이 과정에서 교육 전․후 주행 중 실제 연비, 연료소모량, 급가속․감속 등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개선할 점을 지도해 준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주행정보가 나타나 운전교관이 실시간으로 주행정보를 참조해 지도할 수 있다.
교육사는 현재 운용 중인 승용차 4대, 1톤 트럭 6대, 버스 1대에 장비를 설치해 오는 8월 6일 717기 운전병 교육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공군은 이 시스템을 통해 상당한 연료 절감과 탄소배출량 감소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경북 상주시 ‘에코 드라이브 종합교육시스템’으로 교육받은 서울시 버스운전사 3,10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교육 후 연비 27.7% 개선, 연료소모량 26.4% 감소, CO2 배출량 26.7% 감소, 운전자 사고율 43% 감소 등의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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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관이 에코 드라이브 교육시스템에 나타난 주행습관을 보며 운전병을 지도 중이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이 시스템을 수송 분야 8개 교육과정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2,100여명의 친환경 경제운전 전도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공군은 예전에도 친환경 운전습관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친환경 경제운전 실천사례 최우수상(2010년)’, ‘에코드라이브 실천 우수협약기관 금상(2011년)’, ‘교통문화발전대회 국토해양부 장관상(2011년)’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