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온 '번지점프를 하다'
  • "난 다시 태어나도 너만 찾아 다닐거야. 악착같이 찾아서 다시 너랑 사랑할거야"

    “몇번을 죽고 다시 태어난대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단 한 번 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지녔기 때문이라죠.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 거라고, 당신이 말했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을 사랑합니다...”

    이병헌과 故이은주가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의 대사. 11년이 지난 지금. 태희가 다시 살아 돌아온 것처럼 뮤지컬의 옷으로 바꿔 입고 다시 돌아왔다.

    27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아리온에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연습 현장이 공개되었다. 현장공개에는 하이라이트 시연회와 배우들의 포토타임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배우 이병헌과 故이은주가 주연한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 드라마와 음악의 완벽한 결합, 드라마틱한 스토리 그리고 밀도 높은 구성으로 새로운 감성판타지 뮤지컬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17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던 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한 후, 그녀를 잊지 못하고 가슴속 깊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 역에는 <김종욱 찾기>, <닥터 지바고>에서 폭 넓은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배우 강필석이 맡았다. <미스 사이공>, <아이다>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우형이 인우 역에 함께 캐스팅 되었다.

  • 인우의 우산에 뛰어든 당돌하지만 사랑스런 여자 태희 역에는 <영웅>, <닥터 지바고>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아온 배우 전미도와 <풍월주>, <모차르트오페라 락>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최유하가 맡았다.

  • 이 밖에도 인우의 연애를 시시콜콜 코치하는 친구 대근역에는 <막돼먹은 영애씨>, <금발이 너무해>로 잘 알려진 배우 임기홍이 맡아 감초 역할을 한다.

  •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7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평일8시/ 토요일3시, 7시/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6시 (월요일 공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