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관 서울법대 교수 유네스코 산하 ICPRCP 위원장 맡아제국주의 침략 때 빼앗긴 유산 반환작업, 한국이 주도하게 돼
-
외교통상부는 지난 6월 22일(현지시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8차 ‘불법이전 문화재 환수 촉진 정부 간 위원회(ICPRCP)’에서 우리나라 이근관 서울대 법대 교수가 2년 임기의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전했다.
ICPRCP는 과거 제국주의 침략, 약탈 등으로 빼앗긴 문화재를 원래 소유국으로 반환하기 위한 논의와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1978년 유네스코 산하기관으로 창설됐다. 이후 문화재 반환을 위한 양자 협상 촉진 및 다자 협력 증진, 관련 연구 장려,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위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2008년에는 ICPRCP 30주년 기념 특별회의를 서울에서 열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덕분에 유네스코와 위원회에서 우리나라를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ICPRCP 의장을 우리나라 전문가가 맡은 것을 계기로 정부는 문화재 보호 및 환수 관련 논의를 주도해 국제적 위상과 기여를 강화하고, 우리의 문화재 환수에 유리한 국제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