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다하다 이젠 '개수발녀'까지..
    지구에 사는 화성인, "갈수록 가관"

  • 상상초월, '엽기적 취미'를 가진 자만이 출연할 수 있다는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개를 상전 모시듯 하는 '개수발녀'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19일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개수발녀' 박하나씨는 "자신을 위해서는 한달에 10만원도 사용하지 않지만 개를 위해서는 100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며 유별난 '개 사랑'을 설파했다.

    "개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산다"는 박씨는 자신이 키우는 개들에게 '박아리', '박보리'라는 이름을 붙여 실제 사람처럼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가 먹다 남긴 음식도 먹고 목욕도 같이 해요."

    "남자친구와의 결혼은 저의 개사랑을 이해해준다면 생각해 볼게요."

    "애견들 먹이로는 한우나 돼지갈비를 주고 있어요."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강아지로 태어날 수 있다는 생각도 했어요."

    "다음 생에선 개로 태어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밝힌 박씨는 "혹시 애견들과 떨어져 지냈던 적도 있었냐"는 MC의 질문에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개수발녀' 박씨는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에서 강아지 간식을 꺼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선보여 MC들과 방청객을 경악케 했다.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개수발녀? 사람과 개가 거꾸로 된 듯..", "얼마나 개를 사랑했으면..쯧쯧", "유별난 개 사랑, 남자친구가 이해해줄까?", "개수발녀, 이름도 잘 지었네" 같은 댓글을 남기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