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팬미팅 현장서 폭탄발언..유인나 "나중에.." 당황네티즌 "초대박! 드라마 연인이 실제로?" 관심 급증

  • 진정한 '강심장'..어쨌든 멋있다!

    배우 지현우가 팬미팅 현장에서 드라마 속 연인이었던 유인나에게 '사랑 고백'을 해 화제다.

    지현우의 과감한 프러포즈가 이뤄진 장소는 7일 오후 tvN 수목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 기념 팬미팅 행사가 열린 영등포 CGV 4관.

    이곳에서 드라마 '막방'을 기념해 팬들과 단체 관람을 하기로 한 지현우는 느닷없이 "드라마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 앞에서 진심으로 고백하고 싶었다"며 "유인나씨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현우는 "드라마 14회를 찍을 때 제가 유인나씨에게 고백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초반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런데 유인나씨가 제게 다가와 귀에 이어폰을 꽂아 주었고 그 순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유인나가 동료가 아닌, 이성으로 다가왔던 시점을 설명했다.

    지현우의 돌발 고백에 팬들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유인나 역시 "나중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스태프와 소속사 관계자들도 지현우의 '고백'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는 후문.

    결국 공동 시청 후 예정됐던 팬미팅 행사는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멘탈 붕괴'에 빠진 배우들은 케이크 커팅 행사도 뒤로한 채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황급히 자리를 뜨기에 바빴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한 팬은 "지현우씨의 고백을 듣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솔직히 아직까지도 이게 연기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밝혔다.

    한 연예 관계자는 "두 분의 연기가 너무 사실적이라, 나 역시 연인 관계로 오인했을 정도"라며 "이날 발언도 아직까지 드라마 속 캐릭터와 자신이 혼재돼 있는 상태에서 불거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제작 관계자는 "촬영 초반부터 '두 사람 사이가 남달라 보인다'는 말이 자주 나돌았다"며 "드라마도 끝난 마당에 이런 고백을 한 것은 분명 지현우씨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