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발탁 놓고 이견, 막판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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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이정현 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에 따르면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황우여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선출직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지역 안배 차원의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김진선 전 강원지사를 내정한 배경에는 4.11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강원도민을 배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평창올림픽 유치에 혁혁한 공을 세운 김진선 전 지사는 현재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불모지 광주에서 선전을 펼친 이정현 전 의원의 경우는 호남권 인사 배려 차원에서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고위원단 내에서 계파 색채가 강한 이정현 전 의원의 발탁이 적절치 않다는 일부 의견이 있어 막판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다.
김영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북한과 최단거리에 있는 서해상의 백령도에서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