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장구 4종 1,461점, 기동장비 4종 104점몽골 지역에서 낯 익은 ‘1/4톤 트럭’ 볼 수도
  • 우리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몽골에서 낯익은 ‘1/4톤 트럭’을 볼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이선철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체벡수렌 토고 몽골 국방부 사무차관(육군중장, Tstevegsuren Togoo)이 우리 군이 사용하지 않는 개인 장구와 기동 장비 등 8종 1,565점을 몽골군에 이전하는 양도 약정서에 서명했다”고 21일 전했다.

  • ▲ 이선철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체벡수렌 토고 몽골 국방사무차관이 협정서에 사인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선철 전력자원관리실장과 체벡수렌 토고 몽골 국방사무차관이 협정서에 사인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리 군이 몽골군에 양도하는 군수품은 수통 147개, 전투화 239개, 모포 963개, 요대 112개 등 개인 장구류 4종 1,461점과  1/4톤 5대, 1¼톤 13대, 2½톤 58대, 승용차 28대 등 기동장비 4종 104점이다.

    우리 군의 이번 불용군수품 양도는 지난 4월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몽골 국방장관의 요청에 이뤄진 것이다.

    국방부는 “특히 이번에 양도하는 모포, 허리띠, 수통 등 개인 장구류는 몽골군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지프 및 트럭 등 기동장비는 몽골군의 수송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이 사용하지 않는 군수품을 페루,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에 방산수출, 자원 외교 등과 연계해 보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