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 부족명시되지 않은 가격도 불편 요소
  • ▲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 부족한 편의시설 때문에 찾기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호상 기자
    ▲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 부족한 편의시설 때문에 찾기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호상 기자

    소비자들은 전통시장이 마트에 비해 저렴한걸 알면서도 화장실과 주차장 등 부족한 편의시설 때문에 찾기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포털 이지데이가 최근 네티즌 941명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네티즌들은 ‘전통시장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월 3회 미만’이 51.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없다’(18.2%), ‘월 3~5회’(18.1%) 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라고 묻자 ‘저렴한 가격’(34%)을 꼽았다. ‘상인들의 정과 덤 문화’(20%), ‘다양한 볼거리’(18.8%)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전통시장을 잘 가지 않는 이유'에는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 시설 부족’(36.8%)을 들었다. 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시설적인 면 때문에 시장을 외면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그 다음은 ‘명시되지 않는 가격’(20.8%)과 전통시장의 비위생적인 환경(14.3%)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전통시장에 바라는 점으로 ‘친절한 서비스’와 ‘제품진열과 포장상태가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응원한다’는 내용도 많았다.

    전통시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과일과 채소, 생선 등 신선식품이 주를 이뤘다. 반찬과 부식, 분식을 사기 위해 찾는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