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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나체녀', '대변녀'에 이어 이번엔 성희롱 할아버지까지..
18禁 지하철에 또 다시 '괴인(怪人)' 등장, 충격!"XX빵 하기 딱 좋아, XX빵 감이야 XX빵. 너 XX빵이 뭔지 알지? 넌 딱 XX빵이야."
멀쩡하게(?) 생긴 할아버지가 지하철 안에서 한 20대 여대생에게 노골적인 '성희롱성 발언'을 퍼부어 논란을 빚고 있다.
A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여대생 B씨는 지난 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지하철에서 할아버지한테 'XX빵'이란 단어로 성희롱 당했다"며 가해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B씨는 "7일 오후 1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마주친 노인이 삿대질을 하며 'XX빵하기 딱 좋다. XX빵 감이다'라는 폭언을 퍼부었다"며 "이에 신고를 할 생각으로 핸드폰 카메라를 이용, 할아버지의 얼굴을 찍었는데 그 순간 '사진? 찍어 찍어, 너는 XX빵, 나는 또라이. 사진찍어 나도 너 바지 벗겨서 사진 찍어도 되니'라는 모욕적인 말까지 건넸다"고 분개했다.
B씨는 "저에게는 누구보다 긴 시간이었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청난 모욕감을 느꼈다. XX빵이라는 단어는 남자 여럿이 여자 한명을 성폭행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이건 저에게 그냥 눈감고 넘어 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자신이 겪은 치욕스런 경험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세 정거장 지나는 동안 'XX빵'이란 저속어를 들으며 성희롱을 당한 B씨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해당 노인을 경찰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사진만으로는 검거가 힘들다"고 말하자 B씨는 직접 진술 조서를 쓰고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해당 할아버지의 사진과 자신의 메일주소를 함께 공개, 네티즌을 상대로 제보를 요청한 B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응원 글이 쇄도하자, "그 사람 잡게 되면 트윗에 꼭 올릴게요.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답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