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당이 절대로 김정은 세습을 비판할 수 없는 이유 
     
    종북세력에겐,
    북한 지도자, 세습, 북한체제(사회주의), 주체사상, 인권탄압에 대한 비판이 금지되어 있다.
     


    趙甲濟   
     
  •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조선일보에 따르면, 부정경선(競選)과 관련하여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종북(從北)성향 진보당의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는 "북한의 3代 세습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송두율 교수의 내재적 접근론에 공감하는 편"이라고 했다. 내재적 접근론은 북한의 내부 입장에서 북한을 바라봐야 한다는 논리다. 송두율은 북한노동당 비밀당원이다.
     
     李 당선자는 자신이 연루됐던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사건에 대해 "과거형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과 과거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2003년 법원이 국가 변란(變亂)을 목적으로 하는 반(反)국가단체로 규정한 '민혁당'과 그 전신(前身)인 '반제청년동맹' 간부로 활동하면서 김일성 생일을 축하하는 유인물을 전국 대학가에 뿌리고, '주체기치'라는 기관지를 발행한 혐의 등(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년6월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었다.
     
     한편 남파 간첩 김동식 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1990년대 북한의 대남(對南)공작 부서는 남한의 종북(從北)세력에 지침을 내려 '북한에 대한 지엽적 비판은 허용하지만 다섯 가지는 비판하면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고 한다. 다섯 가지는 지도자, 세습, 북한체제(사회주의), 주체사상, 인권탄압이다.
     
     진보당內의 김일성주의자(NL=주사파)는 위의 다섯 가지 금기어(禁忌語)를 충실하게 지키고 있다. 이석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