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굿바이 마눌’(연출 김평중, 극본 김도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홍수현이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홍수현은 "수녀가 되기로 했지만 차승혁을 만나 부인으로서 살아간다. 순수하고 밝고 지혜로운 캐릭터인데 결혼생활을 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하며 거칠어지게 된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강선아의 밝은 모습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많이 닮은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를 하게 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극 중 홍수현은 차승혁(류시원 분)의 아내인 강선아 역을 열연한다. 서방 잡아먹는 팔자를 지녔다는 일명 팜므파탈 아내이지만 실체는 밝고 사랑스러운 명랑소녀 쪽이다. 성당에서 어렵게 자라 차승혁의 열렬한 구애로 결혼까지 골인한다. 하지만 승혁이 첫사랑에게 눈을 돌리며 힘든 나날을 지내게 되는 것.

    이에 취재진이 홍수현의 극 중 류시원의 첫사랑으로 나오는 박지윤에 대해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냐고 묻자 "라이벌 의식은 없지만 극 중 오향기에 대해서는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이라며 "아직까지 함께 촬영한 분량이 없었는데 곧 부딪치는 장면을 촬영하게 될 것 같다. 솔직히 질투가 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 중 차승혁처럼 실제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면 조용히 처리할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굿바이 마눌'은 아내에게 벗어나 첫사랑과의 '로맨스 어게인'을 꿈꾸는 철없는 남편과 자신을 버린 옛사랑이 돌아오면서 가슴이 설레는 아내가 그려낼 달콤 살벌한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7일 첫방송된다.

  • 취재: 진보라기자 (wlsqhfk718@newdaily.co.kr)
    사진: 양호상기자 (
    n2cf@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