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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는 18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절대 당을 만들거나 기존 정당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원장이 7월쯤에 나와도 충분해 보인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창조한국당을 만들어 대통령 선거를 완주(4위, 5.8% 득표)했다.
그는 "안 원장이 대선에 나온다면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 그는 50% 안팎의 지지율을 갖고 있고, 이미 모든 면에서 검증됐기 때문에 7월에 나와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도덕적으로 안 원장을 심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시장·도지사·국회의원 등은 무능과 부패의 상징이어서 안 원장이 이런 자리를 경험하지 않았다는 건 그의 자질 판단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안 원장의 대선 출마 방식에 대해서는 "정당이라는 성(城)에 갇히지 말고, (안 원장)지지세력이 많게는 55%까지 있으니 국민운동 등으로 독자적으로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안 원장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싶다. 국민이 원할 때 몸을 던지는 게 성공한 지도자들이 겪어야 될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서는 "과거로부터 탈출할 의지를 갖고 극복해야 할 짐이 많다. 좋은 분이긴 하지만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다. 연고주의 정당인 새누리당의 한계"라고 평가절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