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이 제2회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수상했다. 국내최초 민간지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1864~1951) 선생을 기념하여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안병훈)는 9일 프레스 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어 '올해의 민족언론인'으로 선정된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박은식 선생의 동판 헌정식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가 후원한다. 

  •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왼쪽)이 안병훈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으로부터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받고 있다.ⓒ조선일보 찍음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왼쪽)이 안병훈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으로부터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받고 있다.ⓒ조선일보 찍음
    심사위원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는 "류근일씨는 학창 시절부터 반민주적 체제에 항거하다 장기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고, 민주화 이후에는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주필로서 정통언론을 이끌었으며, 이후 극좌 전체주의를 끊임없이 고발 비판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는 일관된 신념과 활동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 ▲ 내셔널 프레스클럽‘명예의 전당’벽에헌정된 이승만(왼쪽)·박은식 동판. ⓒ
    ▲ 내셔널 프레스클럽‘명예의 전당’벽에헌정된 이승만(왼쪽)·박은식 동판. ⓒ

    '올해의 민족언론인'으로 선정된 이승만과 박은식은 한말에 언론인으로 출발해 상해임시정부의 초대와 2대 대통령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이끈 공적이 인정됐다. 특히 이승만은 배재학당시절 서재필을 만나 독립신문을 함께 제작했으며 20대청년으로 한국 최초의 일간지 '매일신문'을 창간하여 국민계몽과 외세배격, 근대화운동을 선도한 선각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