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통보' 받은 류시원 "대화로 해결할 터"
  • ▲ 한류스타 류시원이 이혼 위기에 직면해 논란이 일고 있다.  ⓒ 박지현 기자
    ▲ 한류스타 류시원이 이혼 위기에 직면해 논란이 일고 있다. ⓒ 박지현 기자

    이혼 위기에 직면한 한류스타 류시원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화를 통해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이혼에 관하여 부인과 합의를 한 바가 없으며, 끝까지 부인과 대화를 통해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알스컴퍼니는 "소속사로서는 성숙한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다면, 이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평소 딸을 너무나 사랑하던 배우 류시원의 모습을 보건데, 조정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혼조정신청'이 류시원과는 무관하게 이뤄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아내 조수인씨는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에 류시원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이혼 사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성격 차이 때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혼 신청 사실이 밝혀진 후 류시원과 소속사가 취한 입장이다.

    9일 오전 조씨의 이혼조정신청 사실이 불거진 뒤 잠시 침묵을 지키던 류시원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류시원의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달부터 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혼 커플'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서장훈-오정연, 김보연-전노민 부부 등은 양자 합의 하에 이혼 신청을 하고 법원의 조정 판결을 기다리는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류시원은 "이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이번 이혼 신청이 부인의 일방적 의사였다는 뜻.

    부인으로부터 난데없이 '이혼 청구'를 당한 류시원 측은 이번 사건이 마치 '합의 이혼'처럼 비쳐지는 데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류시원의 한 지인은 "류시원은 물론 가족 전체가 열린 마음으로 두 사람의 화합을 바라고 있다"며 "딸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최악의 선택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