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측 "결혼 초부터 이상...'외출', 극도로 꺼려"지난달 일방적으로 이혼 요구‥"집안 전체 패닉 상태"
  • ▲ 한류스타 류시원이 아내 조수인씨와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박지현 기자
    ▲ 한류스타 류시원이 아내 조수인씨와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박지현 기자

    "결혼 초부터 좀 이상했어요. 좀처럼 밖에 나가려 하지 않았죠.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는게 싫다면서…."

    최근 부인 조수인(31)씨와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류스타 류시원(40)이 '쌍방 합의'가 아닌, 일방적으로 이혼 청구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류시원의 지인 A씨는 9일 오전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얼마 전 류시원이 일본 촬영을 마치고 귀국하자 대뜸 조씨가 '이혼하자'는 말을 꺼냈다"며 "갑작스런 이혼 요구로 집안 전체가 패닉 상태"라고 말했다.

    A씨는 "결혼 초부터 조씨의 행태가 좀 이상했다"며 "바깥 나들이를 가자는 남편의 요구에도 외출을 꺼려했었다"고 밝혔다.

    "상식적으로 연예인이 얼굴 노출을 더 꺼려하는 게 맞잖아요? 그런데 류시원이 함께 가자는 데도 조씨는 집에만 있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류시원이 그렇게 좋아하는 낚시도 몇 차례 못 갔던 것으로 기억해요."

    결혼하면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낚시를 다니고 싶다던 류시원의 '소박한 꿈'은 초반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또한 'KBS 스타인생극장(2011년 11월 방송)'에 따르면 류시원은 자신의 취미 활동인 카레이싱 때문에 조씨와 잦은 마찰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취미'와 '생활 패턴'에서 남편과 현격한 차이를 느낀 조씨가 '이혼'이라는 악수(惡手)를 두게 된 것 같다는 게 A씨의 추론이다.

  • ▲ 한류스타 류시원이 아내 조수인씨와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박지현 기자
    ▲ 한류스타 류시원이 아내 조수인씨와 이혼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박지현 기자

    A씨는 또 "조씨가 아이를 버려두고 20여일 간 가출을 한 적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털어놨다.

    "얼마 전 조씨가 행방을 감춘 적이 있었어요. 세상에 갓난 애를 놔두고 가출을 하다니...당시 조씨 행방을 찾았지만 끝내 못찾았지요. 아이는 류시원의 어머니가 돌보고 있었는데, 도대체 아이를 버려두고 밖에 나가서 무슨 일을 했는지…,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었죠."

    지난 2010년 10월 조씨와 화촉을 밝힌 류시원은 결혼 3개월 만인 지난해 1월 딸을 낳았다.

    "나이 차가 많은 두 사람이 가끔 의견 충돌을 빚을 수는 있겠지만, 제가 아는 한 류시원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던가, 지나친 다툼을 벌인 적도 없는 걸로 압니다."

    A씨는 "처음엔 조씨의 마음을 돌이키려는 노력도 해봤지만, 입장이 워낙 강경해 거의 포기 상태"라며 "자랑스러운 둘째 아들이 결혼하자마자 이혼을 하게 됐다는 사실로 집안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라고 말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조씨는 류시원에게 거액의 위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시원, 부인과 '이혼 합의' 한 적 없어"
    - 대화를 통해 가정 지킬 것

    본지 보도 이후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이혼에 관하여 부인과 합의를 한 바가 없으며, 끝까지 부인과 대화를 통해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9일 전했다.

    알스컴퍼니는 "소속사로서는 성숙한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힐 수 있다면, 이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평소 딸을 너무나 사랑하던 배우 류시원의 모습을 보건데, 조정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가정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혼조정신청'이 류시원과는 무관하게 이뤄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