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발굴 및 금융주선 등 업무정보 공유키로
  • ▲ 왼쪽부터 Hisham Taleb Maarouf (Islamic Development Bank, 이슬람 개발은행 CIS 지역 대표), 산업은행 PF센터 부행장 김원일씨 ⓒ산업은행
    ▲ 왼쪽부터 Hisham Taleb Maarouf (Islamic Development Bank, 이슬람 개발은행 CIS 지역 대표), 산업은행 PF센터 부행장 김원일씨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지난달 30일 이슬람권 최대 개발금융기관인 이슬람 개발은행(Islamic Development Bank, IsDB)과 상호 업무협조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동 및 아프리카 이슬람권역의 사업발굴과 공동 금융주선 등 업무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산은은 “최근 우즈벡 가스전 개발 사업에 이슬람 개발은행과 공동으로 금융 주선을 성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업무협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개발은행과 손잡은 산은은 중동지역 인프라, 플랜트사업 등에 투자하기 위한 공동 펀드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펀드규모, 설립시기 등 구체적인 설립방안에 대해서는 협의 중에 있다.

    KDB산업은행 PF센터 김원일 부행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이슬람 개발은행의 영업기반과 경험을 활용해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개발은행은 1974년 이슬람회의 기구에 의해 설립됐으며 회원국의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제공 및 경제발전 촉진을 위해 설립된 개발금융기관. 이들은 자원개발과 인프라, 플랜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56개국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본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