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정상선언문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ㆍ이란의 핵물질 무단 유출 방지 대책 등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내용.

    --핵물질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과 북한ㆍ이란 감시 문제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핵물질 감축은 강제로 하게 되면 속일 수가 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하게 되면 속일 필요가 없다. 아주 자랑스럽게 감축을 내놓는다.

    원칙적으로 자발적으로 하겠다고하는 사람들은 감독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완벽하게 이행한다. 국제사회가 서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속일 수 없다.

    북한과 이란 문제는 이번에 여러 가지로 합의한 사항을 보면 국가 간에 핵물질을 거래하는 것에서부터 핵물질이 이동되는 것을 감시ㆍ감독하고 하는 여러 가지 과학적으로 제안해 놓은 것이 있다.

    (핵물질) 이동상황을 철저히 감시하고, 그것이 국제 간에 이동하는 것은 더더욱 감시하고, 국가 간에 서로 정보를 수시로 교환한다.

    인터폴이 중심이 돼서 190개 국가가 서로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에 북한이나 이란이 쉽게 할 수 없다.

    --앞으로 북한과의 교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

    ▲이번 정상회의는 북한을 의제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각국 정상들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문제라든가 핵개발에 대한 것을 아주 강하게 지적을 해 주신 분도 계신다. 물론 양자회담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본회의의 의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상들이 그 문제를 제기했다.

    아마 북한도 국제사회가 위험한 핵물질이 위험한 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는 그 자발적인 모임에서 상당히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또 그것은 인류를 위한 것이고, 바로 북한 주민들을 위한 것이고, 북한 주민의 아들ㆍ딸들,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도 협조를 해야 된다. 북한 스스로를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자력 발전소 안전 방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핵안보 차원에서 원자력발전소 시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이 바로 테러단의 움직임을 세계가 협력해서 (방어) 하자는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세계가 공통으로 그 자체도 핵안보와 똑같이 서로 협력하자 하는 것이 나와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원자력발전소라고 하는 것은 우리 한국의 경우를 제외하고도 세계 모든 나라의 정상들이 필요성은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클린에너지를, 깨끗한 에너지를 할 수 있는 것은 그래도 원자력발전소밖에 없다 하는 것이 지금 상당한 많은 국가들, 오늘 모인 국가들의 의견이다.

    --북한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데 임기 동안 해소될 수 있는가.

    ▲내 자신이 북한에 핵을 당장 포기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이사회가 결의한 1874호 자체를 위반하면서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다는 발표를 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도 미국도, 중국의 대표도 북한이 주민들의 민생을 챙겨야지 수억 달러의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을 해 주셨다.

    그렇게 해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다. 국제사회로부터 더 고립이 되기 때문에 나는 그 점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

    임기 중에 제가 어떤 성과를 낸다는 것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진정으로 북한이 동족이기 때문에, 그래도 남들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걱정을 더 하고 있다.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떤 성과를 당장 기대하지 않지만 끝까지 국제사회가 더불어서 함께 노력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