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사무라이' 마치이 이사오만화 속 신기(神技)를 현실에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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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50km의 속도로 날아오는 총탄을 베는 일이 실제로 가능할까?
최근 유튜브 사이트에 시속 350km로 날아드는 BB탄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있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 최고의 검객으로 불리는 마치이 이사오(町井勳)씨가 거합술(居合術)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합술은 칼집에 넣은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칼을 뽑음과 동시에 상대를 공격하는 기술로, 일본 무로마치시대(室町時代·1338~1573)에 유행하던 검술이다.
첫 번째 실험은 시속 60km로 날아가는 축구공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축구공은 간단하게 두 조각이 났다.
두 번째 실험은 시속 300km로 날아드는 야구공. 맨눈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는 속도였다. 이사오씨는 첫 도전에서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야구공을 멍하니 바라만보다 놓쳤으나 바로 다음 시도만에 가볍게 성공했다.
이후 이어진 실험에서 이사오는 시속 350km로 발사되는 BB탄을 두 번의 시도만에 반으로 쪼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시속 500km로 날아드는 야구공과의 대결에서는 공의 끄트머리 일부를 베는데 그치고 말았다.
한편, 이사오씨는 3분 동안 짚단을 252차례 베어내 이 부문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현대판 사무라이’로 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