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무 준수·핵물질 감축·핵안보 선도 공약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핵물질 감축에 중국이 선도적 위치에 설 것을 강조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오전 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은 또한 핵안보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원자력 시설에 대한 핵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교육 관련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이 국제의무 준수하고 핵물질 감축에 앞장서겠다는 공약이다.

    후진타오 주석은 “2010년 1차 회의 이후 핵안보 부분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핵안보 상황은 아직도 심각하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현재 핵안보 교육 훈련 센터를 설치하고 있으며 지금 현재 세관에 방사능 탐지 시설을 설치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주요 국제행사, 상하이 세계 엑스포 그리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핵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서 핵안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에 핵안보 교육 센터를 역내 중심 센터로 자리 잡게 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고농축 우라늄 원자로의 저농축 우라늄 전환도 계속할 것을 공약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국제 교류와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국제 핵안보 관련 협약의 보편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도국이 기술적인 핵원자력 관련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한편, 핵 확산과 핵 테러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