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화재․고리 원전 위기상황 발생 등지경부, 실시간 보고체계 등 전반적인 안전실태점검 실시키로
  • 최근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소(충남 보령)와 원자력발전소(경남 고리)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17일 오후 4시 조 석 제2차관 주재로 에너지 분야 해당 실국 과장들을 긴급 소집해 ‘긴급 에너지 자원 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는 조 석 제2차관, 에너지자원실장,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석유․가스․전력․원자력․에너지안전․에너지관리과 과장 및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 차관은 당초 17일까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방문하고 있었으나 잇단 사고로 일정을 조정해 귀국했다고 한다.

    지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전력․가스․석유․광산 등 주요 에너지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과 함께 안전시설 전면실태 점검, 실시간 보고체계 점검, 안전관련 제도개선, 에너지실 비상근무 등을 실시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