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대표단은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주도해 성사된 것으로, 방문단장은 전 국회의장인 새누리당 김형오 의원이 맡고, 안형환 의원도 동참한다.

    이들은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유엔 북한인권특별보좌관의 보고 내용을 참관하고, 각국 대표를 면담하며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운동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다.

    또 14일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실 옆 사무실에서 북한인권실태 보고대회를 열어 탈북자의 증언을 듣고,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를 보여주는 영화를 상영하며 관련 사진을 전시한다.

    한편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다 병원에 이송된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계 의회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미국 마리오 디아즈 발라트(Mario Diaz-Balart) 의원, 캐나다 라이넬 안드레이척(Raynell Andreychuk) 의원과 디팩 오브라이(Deepak Obhrai) 의원 등이 성명서를 통해 단식 농성을 소개하고, 탈북자 북송 반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