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 3월 24일, 가요계를 평정하는 '해결사'가 되겠다며 야심차게 등장한 여섯 남자. 신화가 돌아왔다!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동고동락, 무수한 해체 위기를 넘기며 최장수 아이돌로 거듭나기까지는 멤버들 간의 무한한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고.

    기존 가수들과 달리 눈에 띄는 남성다움과 파워풀한 군무, 퍼포먼스, 특색 있는 노래로 명실공히 최고의 '1세대 아이돌'로서 입지를 굳혀온 신화가 어느덧 데뷔 14주년이라는 기록적인 날을 맞이했다.

    '멤버 교체 없이 14년 동안'이라는 국내 가요계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운 신화는 '신화컴퍼니'설립과 함께 4년 만에 본격적인 컴백을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굳건히 지켰다.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 CGV에서 열린 신화 컴백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이 '신화컴퍼니'의 대표답게 의젓한 모습으로 첫 소감을 전했다.

    에릭은 “별 볼 일 없었던 여섯 명을 신화라는 그룹으로 뭉치게 해준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처음으로 대상을 받게 해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께도 감사드리고, 14년 동안 한결 같이 믿어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그리고 신화 멤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4주년에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명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다는 것, 오래 됐다고 낡고 뒤처지는 게 아니라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가요계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신화가 될 것”이라며 “후배 가수들 역시 우리를 보며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화는 오는 24일, 14주년을 기념해 'THE RETURN' 서울 콘서트로 팬들 앞에 나선다. 24, 25일 이틀에 걸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티켓 오픈 40분 만에 2만 석 모두 매진됐다.

    신화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에까지 이르는 아시아 투어에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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