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프라임저축銀 금품수수 의혹에 입장 밝혀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사진)은 29일 자신이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로비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돈을 받고 특정 저축은행의 로비를 했다는 내용은 저의 모든 명예를 걸고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보좌관을 잘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 바 있다"고 했다.

이어 "확인되지도 않은 내용을 '검찰에서 흘러나왔다'며 확정적 표현으로 보도하는 것은 기업과 국회에서 수십 년간 쌓아 온 저의 명예를 송두리째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와 비슷한 보도가 있을 때마다 공인으로서의 숙명으로 여기고 인내해 왔지만 (앞으로는) 부득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통해 책임을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채선당'이나 소위 '국물녀' 사건처럼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인해 개인이나 기업의 명예가 일순간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데 나중에 진실이 드러나도 그 후유증은 치유하기 어렵다. 저의 진심을 믿어주시고 검찰수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