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께 철거·착공 시작, 소유부지 활용예산 부담 탓, 경호대기동은 인근 부지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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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논란이 일었던 내곡동 사저 계획을 전면 폐지하고 기존의 논현동 자택을 재건축키로 했다. 청와대는 재건축 이유에 대해서 “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경호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사저가 80년대 지어진 건물이라 시설이 노후화돼있고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경호상 어려움이 있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신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는 다음 달 중순께 건축허가가 나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건축 비용은 이 대통령 개인 경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변인은 “초소 건립에 대한 건축비, 시설비 등은 국고로 한다. 대통령은 (초소 건립을 위한)사저 내 토지는 무상 사용토록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호대기동의 경우 인근 부지가 워낙 비싸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예산 범위내에서·하느라 다소 떨어진 곳으로 계약했다. 위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미 매입한 내곡동 사저 부지에 대해서는 “원매자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아직 팔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