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요구에 대해 `특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그동안 (북한이 제시해온)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그(주한미군 철수) 전제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음을 여러차례 밝혀왔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1일 신년 공동사설에서 "조선반도 평화보장의 기본 장애물인 미제 침략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올들어 수차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