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퇴하라"..시민운동본부 떴다!

'전통보수 시민당'을 표방하는 대한국당 대표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퇴진'을 목표로 한 시민운동본부를 결성했다.

대한국당 봉태홍·이계성 공동대표는 17일 한국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의 비리 의혹을 강력히 비판하며 시장 퇴진을 공식 요구했다. 또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문제에 대해 검찰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국당의 이계성 공동대표는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는 병무청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히 의혹이 아니라 검찰의 수사가 동반되야 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현재 박 시장에 관한 의혹은 아들의 병역비리뿐 아니라 딸의 전과, 박 시장의 병역 및 학력 등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다"고 말했다.

최석만 사무총장은 "지저분한 정치, 더러운 정치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공직에는 비리가 있는 인사들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또 "지나치게 좌파적인 언론들은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진지하게 보도하지 않는다"며 "오늘 참석해준 지지자분들이 입에서 입으로 많은 이야기를 전파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국당 관게자들은 지지자들 50여명과 함께 서울특별시청 앞으로 이동해 박 시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