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롬니, 네바다 지지율 50%육박..압승 예상

    `2월 첫 경선' 예상대로 산뜻한 출발 전망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4일(현지시간) 실시될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퍼블릭 폴리시 폴링(PPP)'이 3일 발표한 조사 결과 롬니는 이번 코커스에 참여하겠다는 공화당원들의 50%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롬니의 절반인 25% 지지율에 그쳤고, 론 폴 하원의원이 15%,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8%로 뒤를 따랐다.

    네바다주의 경우 모르몬교가 강세인 곳으로 롬니는 모르몬교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PPP조사 결과 롬니는 모르몬교 유권자 사이에서 78%대 14%로 압도적으로 깅리치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롬니는 네바다주에서 모르몬교 외에도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든 공화당 유권자층에서 깅리치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PPP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공화당 코커스에 참여하겠다는 네바다 공화당원 9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앞서 네바다주 현지 언론인 8뉴스와 라스베이거스리뷰저널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공화당원 426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롬니는 45%의 지지율로 깅리치(24%)를 제치며 단연 1위를 기록했다.

    롬니는 대선 본선 진출에 실패한 지난 2008년 경선 때도 네바다주에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했었다.

    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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