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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 10명 중에 6명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당이 이끄는 한나라당 쇄신작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뉴데일리
국민들 10명 중에 6명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당이 이끄는 한나라당 쇄신작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1일 조사됐다.
내일신문 2월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쇄신 작업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함 5.4%+대체로 잘함 58.7%)는 긍정평가가 64.0%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7.2%에 그쳤다.
특히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50대(71.9%), 대구/경북 거주자(75.6%), 보수성향(76.6%), 한나라당 지지자(83.9%), 역대 대통령 중 박정희 지지자(74.6%)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0대(39.3%), 대전/충청 거주자(39.9%), 고학력(대재 이상 32.2%), 진보성향(38.2%), 민주통합당 지지자(44.3%) 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취임 후 활동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박 위원장 취임 후 한 달 동안 한나라당이 쇄신을 '잘해왔다'는 긍정평가는 51.7%로, '잘 못해왔다'는 부정평가 (40.1%)에 비해 11.6%p 높게 나타났다.
또 한나라당이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 등을 통해 쇄신을 이룬다면 이번 총선에서 지지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지지할 것이다'라는 의견이 50.2%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41.5%) 보다 8.7%p 높았다.
다만 쇄신이후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이 이번 쇄신을 통해 얼마나 달라질 지 묻자,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견이 48.9%로 '달라질 것이다'라는 의견(47.9%)보다 소폭 많았다.
이는 결국 쇄신이나 변화를 위한 움직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