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이렇게 많이 인상하면 물가 불안심리 가중”
  • ▲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는 모습 ⓒ뉴데일리
    ▲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는 모습 ⓒ뉴데일리

    한나라당이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에 제동을 걸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울시가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현행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17% 인상할 예정인데 현재 국제유가 등 여러가지 물가 압력들이 있어 굉장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인상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연초에 이렇게 많이 인상을 하면 물가 불안심리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꺼번에 17%나 인상을 하는 것은 무리다. 정부도 공공부문(요금)에 있어 노력을 통해 인상을 억제하고 있는데 서울시도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을 재고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책위는 이러한 입장을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한 상태이며, 박근혜 위원장도 이에 공감하고 권고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