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나라당에게 거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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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오랫동안 한나라당의 지역이었던 대구에서 무엇을 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구를 방문한 한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 신서 혁신도시 사업단 브리핑룸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여름 대구에 와서 ‘80년만에 대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는데 대구 시민 여러분, 정말 대구 경제가 좋아지고 있냐”고 거듭 물었다.
한 대표는 “정부가 지금 방침을 이어간다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대구는 복지 불평등 지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이제 대구의 항로를 바꿔야 하며 민주당이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더 이상 이 길을 반복해서 갈 수 없다. 대구의 항로를 바꿔야 한다. 민주당의 혁신과 국민의 열망을 수용한 저희들에게 힘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한나라당이 복지 쪽으로 선회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국민이 자세히 살펴야 한다.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우자)와 ‘MB노믹스’는 결국 민생대란, 지방경제 고통으로 이어졌다. 민주당은 1% 부자증세, 법인세 인상을 통한 재벌증세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