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FT)와 손잡고 미디어 아트상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25일 시대를 앞서가는 미디어 아트 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삼성 아트 플러스상'을 제정해 제1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변화로 뉴미디어가 우리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됨에 따라 미디어 아트 부문의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됐다.

    `삼성 아트 플러스상' 수상자에게는 1만 파운드(한화 약 1천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동중인 중견 작가 1명에게 공로상과 상금 5천 파운드, 웹사이트 투표 등을 통해 뽑은 작가 1명에게 관객상과 상금 5천 파운드가 각각 수여됐다.

    테이트 모던의 필름 큐레이터인 스튜어트 코머, 미디어 아티스트 김수자, 파이낸셜 타임스 아트 담당 편집인 얀 달리, 미디어 아트 분야의 대표적인 미술관인 ZKM(독일 칼스루헤 소재)의 피터 바이블 관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선정에 앞서 삼성전자와 FT는 영국 국립 영화원(BFI)에서 2주간 후보에 오른 10명의 작품을 전시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지윤 큐레이터(숨 아카데미 대표)는 "영국 뉴미디어 아트 부문에서 처음으로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상을 삼성전자가 주도해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