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교섭대표회의’ 인도 뉴델리에서 열려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가국들이 핵물질이 테러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U)의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원칙에 합의했다.

    18일 외교통상부는 지난 16~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제3차 교섭대표회의에 참석한 50개 참가국과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이 같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서울 코뮤니케(정상선언문) 문안’을 비롯해 ‘정상회의 논의주제’, ‘정상회의 의전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고 그동안 쟁점 사항들에 대부분 합의했다.

    정상선언문에는 '핵물질(HEU, 플루토늄)의 최소화 노력‘, '핵물질과 방사성물질의 안전한 관리’, '원자력시설의 보호‘, '핵물질ㆍ방사성물질의 불법거래 방지’, '핵안보와 원자력안전간 상호관계‘, '핵감식, 핵 민감정보 보호’, 핵안보문화 증진‘, '핵안보 관련 협약의 보편적 적용 확대’, 'IAEA 등 핵안보 관련 국제기구 및 다자협의체 활동 강화‘ 등 핵과 방사능 테러 방지를 위한 포괄적인 실천조치들이 담겨질 예정이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서울 정상회의 일정 및 프로그램, 논의 주제, 의전 및 행정사항, 행사장 구성 등 정상회의 준비상황에 관하여 설명하고, 각국 정상들의 참석과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각국의 적극적인 기여와 역할을 당부했다. 또 서울 정상회의 직전에 개최되는 두가지 부대행사(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핵안보 심포지엄)에 대해서도 행사 주관 기관 대표들이 참석하여 설명했다.

    한편 교섭대표들은 정상회의 직전에 마지막 교섭대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해 정상회의 관련 준비상황을 최종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