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0만1천627원... 대형마트 25만1천110원보다 싸
  • ▲ 12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 용품 구입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연합뉴스
    ▲ 12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 용품 구입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연합뉴스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 용품 구입비용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은 전통시장 36곳과 대형마트 36곳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통계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을 이용했을 때 차례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은 평균 20만1천627원. 대형마트(25만1천110원)에 비해 19.7%가 낮다. 이번 조사에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다.

    조사대상 품목 22개 중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20개의 품목이 대형마트보다 쌌다. 그 중에서도 깐도라지와 고사리 등 채소·임산물, 쇠고기와 생닭 등 생육류가 매우 저렴했다.

    여기에 서울시내 86개 시장은 오는 21일까지 차례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을 이용하면 조사 결과보다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편의성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3%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