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핵융합에너지 계획 확정
  • 정부가 'KSATR(초전도 핵융합 장치)'와 'ITER(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업 성과를 활용해 핵융합 기반기술 연구·개발(R&D)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기본계획(2012~2016년)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선 국가 핵융합에너지 개발 로드맵상 2단계(2012~2021년)의 목표가 기존 '핵융합에너지 기술 5대 강국 진입' 대신 '데모(DEMO) 플랜트 기반기술 개발'로 수정됐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는 KSTAR의 고성능 플라즈마를 달성하고 ITER의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KSTAR의 플라즈마 유지시간을 '1MA 전류에서 50초 이상'으로 늘려 데모 플랜트와 상용핵융합로 개발에 필요한 '300초 이상'에 근접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약 1조원의 예산과 2천369명의 인력을 투입해 플라즈마 이론과 시뮬레이션 등 관련 연구를 강화한다.

    ITER이나 다른 회원국으로부터 기술용역과 제작수주를 받는 등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현재 21명인 ITER 국제기구 파견 인력도 28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주요 전략의 하나로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