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감리 위해 한·일 ITER사업단 간 상호협력 약정체결 및 협력 착수
  • ▲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단지의 모형. 여기서 핵융합로 상용화를 이뤄내면 세계는 에너지 문제에서 해방된다.
    ▲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단지의 모형. 여기서 핵융합로 상용화를 이뤄내면 세계는 에너지 문제에서 해방된다.

    기존 원전보다 발전량이 100배 이상인데다
    방사능 오염 위험도 훨씬 적은 핵융합 발전.
    주요 연료로 바닷물을 사용하기에 자원소모 걱정도 훨씬 적다.

    이런 핵융합 발전 연구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았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 면) 산하
    ITER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은
    [국제핵융합 실험로(ITER)] 건설을 위한 현물조달사업 수행을 위해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핵융합연구소(소장 미치야쓰 모리)>와
    [ITER 조달품목 제작에 관한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핵융합 실험로다.

    이번에 우리나라와 일본 핵융합연구소가
    손을 잡은 것도 여기에 필요한 품목들을
    개발․제작하기 위해서다.

    [ITER 한국사업단] 기술업무를 총괄하는
    <이현곤>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번 한일 ITER사업단 간 상호협력약정 체결과
    첫 협력 사업 착수로
    향후 한·일 양국 간에 ITER 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ITER 프로젝트 참여국끼리의 협력은
    핵융합로 상업화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나라 [ITER 사업단]은
    일본 측 사업단으로부터
    [ITER TF](toroidal field, 자석구조물) 제작 품질관리 지원 사업을 수주해
    향후 36개월 간 관리할 예정이다.

    [ITER TF](자석구조물)은
    핵융합로에서 자기장을 만들어 내는
    초전도 자석을 보호하는 구조물로
    프로젝트 참여기업인 <현대중공업>(사장 이재성)이
    2012년과 올해 [ITER 일본사업단]으로부터 1,500억 원에 수주했다.

    우리나라 [ITER 사업단]은
    현대중공업이 만드는 [ITER TF 자석구조물]의
    품질관리를 맡는다.
     
    우리나라 [ITER 사업단]은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에 감리 전문가를 파견해,
    제작, 용접, 재료 절단 및 가공, 비파괴 검사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