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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원전보다 발전량이 100배 이상인데다
방사능 오염 위험도 훨씬 적은 핵융합 발전.
주요 연료로 바닷물을 사용하기에 자원소모 걱정도 훨씬 적다.
이런 핵융합 발전 연구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손을 잡았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 면) 산하
ITER한국사업단(단장 정기정)은
[국제핵융합 실험로(ITER)] 건설을 위한 현물조달사업 수행을 위해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핵융합연구소(소장 미치야쓰 모리)>와
[ITER 조달품목 제작에 관한 상호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핵융합 실험로다.
이번에 우리나라와 일본 핵융합연구소가
손을 잡은 것도 여기에 필요한 품목들을
개발․제작하기 위해서다.
[ITER 한국사업단] 기술업무를 총괄하는
<이현곤> 본부장의 설명이다.“이번 한일 ITER사업단 간 상호협력약정 체결과
첫 협력 사업 착수로
향후 한·일 양국 간에 ITER 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ITER 프로젝트 참여국끼리의 협력은
핵융합로 상업화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나라 [ITER 사업단]은
일본 측 사업단으로부터
[ITER TF](toroidal field, 자석구조물) 제작 품질관리 지원 사업을 수주해
향후 36개월 간 관리할 예정이다.
[ITER TF](자석구조물)은
핵융합로에서 자기장을 만들어 내는
초전도 자석을 보호하는 구조물로
프로젝트 참여기업인 <현대중공업>(사장 이재성)이
2012년과 올해 [ITER 일본사업단]으로부터 1,500억 원에 수주했다.
우리나라 [ITER 사업단]은
현대중공업이 만드는 [ITER TF 자석구조물]의
품질관리를 맡는다.
우리나라 [ITER 사업단]은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에 감리 전문가를 파견해,
제작, 용접, 재료 절단 및 가공, 비파괴 검사 등을
모니터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