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시려던거 거의 뺏다시피 했다!"
  • 배우 송승헌이 레스토랑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점주로 변신한 송승헌은 12월 22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가맹1호점 오픈식에 참석해 "원래 블랙스미스 신사역점은 강남역점에 이어 직영 2호점으로 기획됐던 매장인데 그 말을 듣고 거의 뺏다시피 내가 경영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처음에는 좋은 자리라 그런지 대표님이 안주시려고 하더라. 무조건 하겠다고 반강제로 우겨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메뉴 개발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시즌이 변할 때마다 아이디어나 메뉴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송승헌은 "매니저나 소속사 분들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이야기 하다가 블랙스미스에 김치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대중들이 원하면 갓김치나 깍두기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했었다. 실질적으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김치가 없다는 불평이 꽤 많다고 들었다.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항상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지한 경영진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이에 이날 함께한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블랙스미스가 많은 외식 브랜드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트렌드를 새롭게 만들어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진정성이 있는 배우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프랜차이즈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힘들지만 송승헌과 함께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까지 직영 20개, 가맹 80개 점포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송승헌씨가 가맹1호점 대표를 맡으면서 2012년 점포 100개 확대 목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이 점주로 참여한 블랙스미스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론칭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다. 가맹점 1호인 신사역점은 송승헌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