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이 자살하기 위해 올라 탄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사진..
  • 대전 여고생 자살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대전의 여고생의 유족들이 인터넷에 억울한 사연이 게재됐다.

    자살한 여고생 A양의 친척 오빠라고 신분을 밝힌 B씨는 ‘대전 D여고 자살사건에 대해 아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사촌동생 뿐만 아니라 남으신 외삼촌과 외숙모를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파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 여고생은 친구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건 친구들끼리 문제니까 내가 개입할 일이 아니다”고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속되는 학우들의 따돌림과 선생님의 일관된 무관심이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따돌림 한 학생들의 진술서와 통화내역 등 증거물을 갖고 있으며 가족들이 충격에 앓아 누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A양이 자살하기 위해 올라 탄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사진으로, 책을 가슴에 품은 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건 자살이 아닌 살인이다”, “학교폭력은 사회적 문제다”라는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