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기억 훌훌 털고 밝은 모습으로 복귀
  • 박경림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경림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메이커' 제작보고회에 사회자로 등장,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잘 지내셨죠?”라고 많은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박경림은 시종일관 농담을 던지며 제작보고회를 원할하게 이끌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 취재진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박경림은 영국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한 취재진의 영어 질문을 유창하게 해석해 좌중을 놀라게 하기도.

    박경림은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얘기는 행사가 끝난 후 기자에게 따로 말해 드리겠다”며 “그런데 우박이란 단어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가 끝난 후 박경림은 “잘 지내고 있고 곧 왕성한 활동으로 돌아오겠다. 올해 시상식 계획은 없다. 집에서 TV로 시청할 것”이라는 입담을 과시하며 자리를 떴다.

    박경림은 지난 10월 조기에 양수가 터지는 조기양수양막파열로 임신 6개월만에 둘째 아이를 유산해 주변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