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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라가 장대 높이뛰기 선수로 변신했다.
영화 '페이스메이커'(감독 김달중)의 제작보고회가 20일 오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김달중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고아라는 "촬영하다 죽을 뻔한 적이 있다"면서 "장대높이뛰기는 수직운동이다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대 높이뛰기가 캥거루가 뛰듯이 통통 뛰어야 하는데 그게 어려워서 초반에 고생을 했다"며 "아킬레스 건염이 걸려 걱정을 끼쳐 드렸는데 지금은 다 나았다"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명민은 "나도 정말 힘들었는데 고아라는 당연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김달중 감독도 마라톤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장대높이 뛰기가 관건이라고 걱정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아라가 정말 열심히 했다. 장대높이 뛰기를 연습하던 중 발목 인대가 파열될 정도로 힘들었다"며 "그런데도 끝까지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 정말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후배 고아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감독 또한 "고아라가 너무 열심히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고아라의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30km까지만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오직 자신만을 위한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19일 개봉.취재 : 진보라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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