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도 대동란(大動亂)의 시대로! 
     
    이광요, "김정일 후계자는 인민들을 파리처럼 죽일 수 없다."
    趙甲濟   
     
     재작년에 한 미국 고관(高官)이 싱가포르 전 수상 李光耀(이광요)를 만나 북한정권에 대하여 나눈 對話(대화) 보고서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의하여 공개되었다.

     李 전 수상은 이렇게 논평하였다.
     
      <북한의 집권자들은 정신병자 같은 집단이다. 늙어서 축 처진 모습을 한 자들이 박수와 환호를 받으려고 경기장을 의기양양하게 돌아다니는 지도자를 위하여 봉사한다. 차기 지도자는 그러나 김일성과 김정일이 가졌던 배짱과 변덕을 부리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인민들이 파리처럼 죽어가는 것을 구경하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지 않기를 원할지 모르지만, 일본이 핵무장을 하는 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國境(국경)에 미군이 나타나는 것보다는 핵무장한 북한을 더 選好(선호)할 것이다>
     
      모택동(毛澤東) 등소평(鄧小平) 시절부터 중국 고위층과 친하였던 이광요(李光耀)의 이 관찰은 중국 정부의 대북관(對北觀)을 가장 정확하게 요약한 것이 아닐까? 김정은이 후계자로 옹립되더라도 그는 사람들을 파리처럼 죽일 순 없고, 그렇다면 북한체제의 변화-개방화와 자유화는 막을 수 없다.
     
     공산체제는 절대권력자가 죽은 뒤 변하였다. 스탈린이 죽은 뒤 흐루시초프에 의하여, 모택동이 죽은 뒤 등소평에 의하여 소련과 중국은 본질적 변화를 겪었다. 북한에서도 대동란(大動亂)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