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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을 잃은 포스코가 슬픔에 잠겼다.
13일 '철강왕' 박태준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이 회사의 공기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이날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내 게시판에는 각종 행사와 회식을 가능한 한 자제하라는 사측의 전언이 올라왔다.
회사는 이튿날인 14일부터 직원들에게 근조 리본을 달도록 하고 임시분향소도 마련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에도 팝업창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리는 문구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다만 유족의 뜻을 받들어 조화와 부조금은 받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반 국민을 위한 빈소를 별도로 마련할 수도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동국제강도 철강업계의 진한 '우정'을 보였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타계 소식을 접하고는 크게 안타까워하면서 애도를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장 회장은 회사 홍보팀을 통해 "철강에 몸을 불사르신 고인의 열정과 가르침을 한치의 소홀함 없이 따르도록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동국제강 측의 고인과의 인연은 장세주 회장의 선친인 장상태 회장 시절부터 이어져왔다. 특히 장세주 회장은 평소 큰일을 앞두고는 고인을 찾아가 상의할 정도였다고 동국제강 관계자는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