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6일 "내년에는 한반도 정세가 그 어느 해보다도 유동적이고 변동성이 많은 해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서울평양학회 주최로 열린 `2011년 하반기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총선과 대선이 있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도 선거 등 정치적 권력변동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역시 후계준비를 하는 과도기를 맞는 가운데 `강성대국'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며 "남북 간의 긴장을 낮추고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무력도발 재발방지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정부의 원칙적 입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둥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자 하며 책임 있는 대화채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