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한미FTA, 논개 마음으로 우리도 몸 던지겠다"
  •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2일 지난해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장병들에 대한 보상대책과 관련해 “국가를 위한 희생에는 의학적 수치로 평가하기보다는 국민의 정서와 보훈 취지에 맞게 두텁고도 강력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피폭으로 제대한 해병대 일부 용사는 부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데도 유공자 등록기준 미달로 보상을 못 받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특히 그는 전투시 부상과 훈련시 부상을 동일하게 평가하는 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전투시 부상은 정신적 피해도 감안해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6.25 전사자 보상문제도 늦게나마 당의 입장이 반영된 것에 안도하지만, 이 문제에 더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는 “내일이면 연평도 포격 1년째를 맞는데 그 충격이 아직 생생한 유가족과 피해 장병, 연평 주민들의 가슴에 맺힌 한은 그 무엇으로도 씻어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해5도를 요새화해서 장차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충분하고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예산국회를 통해 면밀해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방예산은 보수정당을 자임하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기본 예산이기 때문에 국군 장병에 부족함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본회의를 이틀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 민주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논개가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끼우던 마음으로, 일본 적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심정으로 한나라당도 몸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한미 FTA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한나라당과 같이 진흙탕 덮어쓰고 자신들은 새 간판으로 '몸세탁'한 후 새 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미 FTA를 반대하는 민주당은 예전 경부고속도로를 반대하는 것만큼이나 큰 실수를 저지른 정당으로 역사는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정권 사무총장도 “불과 4년 전 한미 FTA는 국익을 위한 생존전략이고 향후 50년간 한미관계를 지탱해줄 기둥이라고 했던 분들이 지금 민주당 지도부에 있다. 지금 그들이 민주당 내 다수 의견을 묵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