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역시 원조! 화제 속에 막내린 '슈퍼스타K 3'
1,000점 만점에 982점.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Mnet(엠넷)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의 대미는 4인조 보컬그룹 '울랄라세션(임윤택,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이 장식했다.
11일 오후 서울 잠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스케3 파이널 무대에서 울랄라세션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들리)'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슈퍼스타K 세번째 시즌의 우승자가 됐다.
이날 경연에서 이소라의 '난 행복해'와 신곡 '너와 함께'를 부른 울랄라세션은 'I Believe'와 '서울사람들'로 마지막 무대를 꾸민 버스커버스커를 맞아 한치의 양보도 없는 진검 승부를 펼쳤다.
버스커버스커가 세련된 편곡이 돋보였다면 울랄라세션은 한층 원숙해진 팀워크와 가창력을 앞세워 청중을 앞도해 나갔다.
특히 '위암 4기'라는 중병에도 불구, 당당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리더 임윤택이 온몸을 쥐어짜듯 노래를 부르자 이를 지켜보는 관객 역시 숨을 죽이며 함께 흐느끼는 장관을 연출했다.
-
버스커버스커 역시 훌륭했지만 좀더 풍성한 스토리와 한 차원 높은 감동을 선보인 울랄라세션에게 마음이 기울수 밖에 없는 무대였다.
7번의 생방송 중 무려 6번이나 심사위원 점수 수위를 차지했던 울랄라세션은 이날 역시 337점을 얻어 326점의 버스커버스커를 11점 차로 제쳤다.
문자투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버스커버스커가 251점에 그친데 비해 울랄라세션은 600점이라는 경이적인 숫자를 기록한 것.
결국 인터넷 사전투표에서 대등한 수치를 보인 양팀의 대결은 총점 982점을 얻은 울랄라세션의 승리로 돌아갔다(버스커버스커 627점).
우승이 확정되자 울랄라세션 멤버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 기쁨을 맘껏 표현했다.
-
위암 4기로 투병 중인 임윤택은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원래 피부가 하얗다"며 자신의 건강을 염려해 준 팬들을 안심시킨 뒤 "돈 한푼도 안줬는데 15년 동안 잘 따라와준 멤버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임윤택은 "긍정적인 마음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도 숙소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 멤버들을 깨울 정도로 아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스케3' 1위 자리에 오른 울랄라세션은 음반제작비 2억원이 포함된 5억 원의 상금과 자동차, 호주 가족 여행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도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사진=CJ 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