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눈치를 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
  • ▲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김영호, 윤채이가 커플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진보라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김영호, 윤채이가 커플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진보라 기자

    영화 '완벽한 파트너' 언론 배급/시사회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김혜선, 김영호, 김산호, 윤채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영호는 "노출연기는 보이는 건 여자가 힘들지만 베드신은 남자가 훨씬 힘들다. 여자의 눈치를 보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자신감이 없어진다"며 "사실 쉽지 않았다. 열심히 했다. 좋은 베드신을 만들어보려고 윤채이 씨를 끌고 나가면서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몸을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12월에 감독님과 미팅하고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한국의 섹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해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며 "한국에서 섹시 로맨틱 코미디가 아직 잘 녹아들지 못하니까 이번에 재미있고 섹시한 남자가 돼 보겠다고 말했다. 얼굴은 안 섹시하니까 몸이라도 섹시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호는 "2월부터 5월까지 거의 식사를 안 했다.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를 먹고 체중감량하고 몸을 만들었는데 살을 빼는 건 쉬운데 몸 만들기가 어렵더라. 돈 내고 보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주자라는 생각에 집중해서 몸만들기를 열심히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두 명의 선생과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두 명의 제자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뺏고 빼앗으며 남다른 연애를 하게 되는 로맨틱 섹시 코미디다.

    청소년 관람불가로 오는 17일 개봉한다.